2024 MY전북세계인축제...‘문화와 소통의 장’ 성료
세계 음식, 전통 의상 등 세계문화 체험 교류 폭 확대
‘2024 MY전북세계인축제’가 각국의 세계문화체험과 도내·외국인 간 소통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의 주최로 지난 20일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 축제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각국의 커뮤니티와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이주민들과 도민 2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는 등 사회통합을 이루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세계문화체험부스였다. 방문객들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전통 의상,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베트남 유학생은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축제가 열려 정말 기쁘다”며 “전북에서 생활하면서 이런 행사들이 있으면 더 쉽게 지역에 녹아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교육·정보 제공 플랫폼 ‘전북 외국인 포털’, 국적 취득 지원 앱 ‘전북 국적 플러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노동 환경 애로사항 상담’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제도 및 사회보장협정 상담’,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외국인 근로자(E-9) 무료 교육’ 등 법적·의료·교육적 지원들을 안내, 외국인들이 도내에 거주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축제의 성공 뒤에는 전북중국인협회, 전북베트남인회,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북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등 도내 외국인 커뮤니티와 관련 단체들의 기여가 있었다. 김대식 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는 외국인과 도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