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내년 한일수교 60주년에 치인 광복 80주년” 질타
국립중앙박물관, 한일수교 예산 14억5천...광복 예산은 고작 3억
문체부 산하 기관 한일수교 기념 예산 대부분 편성, 광복 예산은 전무
광복 80주년과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 문체부 산하기관들이 광복 80주년보다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예산을 훨씬 더 많이 편성해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전주시갑 ) 은 지난 24일 문체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예산 변경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문체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이 광복 80주년과 한일수교 60주년이 겹치는 해로, 기념행사를 개최할 필요가 있는데 문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예산 세부내역에 총사업비 17억5천만원에서 한일수교 예산은 14억5천이고 광복 80주년 관련된 예산은 고작 3억만 편성됐다. 김 의원은 “문체부가 광복 80주년과 관련된 예산을 편성하기는 했으나 전체 예산을 놓고 보면 광복 80주년 예산보다 한일수교 60주년 관련 예산의 비중이 훨씬 더 많은 현실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질타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