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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의원, “남성 HPV백신 접종 지원은 선택 아닌 필수”

HPV 바이러스로 남성 입인두암 10년 새 2배 이상 급증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HPV 감염으로 인한 편도암 등 입인두암의 남성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개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입인두암 환자가 2013611명에서 2023122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남성 입인두암 환자는 1222명으로 여성 입인두함 환자 216명에 비해 5.7배 많았다고 밝혔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외에 자궁경부 전암 병변, 질과 외음부암, 항문암 및 입인두, , 편도 등의 두경부암을 일으키고 그 외에도 생식기의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등의 다양한 임상질환을 일으킨다.
 
박 의원은 “HPV 바이러스로 인한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OECD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남녀 모두에 대한 백신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 이상 예산 부족을 핑계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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