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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내년 예산 10조6천919억원 편성 도의회에 제출

내년도 재정 빠듯해 세출구조 조정과 지방채 발행으로 확충
경제생태계 전환,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
취약계층 보호, 필수‧응급의료 지원 등 도민 안전도 강화


전북자치도는 내년 예산안으로 총
106919억원을 편성해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99908억원 대비 711억원, 7%가 증가한 규모다.

도에 따르면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세출구조 조정을 하고 설치 목적을 달성한 특별회계 폐지, 일반회계 사업 중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 발굴 및 전환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다만, 민생·취약계층 지원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지원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했다.
도는 그동안 철저한 채무관리를 통해 채무비율이 예산 대비 7.1%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건전한 재정 여건으로 지방채 발행 등 재정 운용에 활용할 수 있으나 미래세대에 부담되지 않도록 재정운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은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농어민 행복 실현,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 도민 안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전북자치도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인구절벽 위기는 곧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저출생 TF를 통해 발굴된 저출생 대책을 각 분야별 예산을 담았다. 또한 전북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특례들이 차질 없이 실행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돼 혁신적인 지역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인 편성 내용을 보면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경제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전북의 경제 생태계 전환과 미래 성장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전북 도민 경제 부흥에 13321억을 편성했다. 이어 전북의 강점인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생명 산업수도 조성에 1160억을, 문화체육관광 산업에 2535억원을, 북형 통합교육 모델 구축 등 창의적 인재 양성에 3893억원을, 복지와 안전에 총 44404억원을 배정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오래 고심하면서 준비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하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겠다는 도정의 의지도 담은 만큼 도의회에서도 어렵게 마련한 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돼 신속하게 민생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1일 도의회에 제출돼 도의회 제415회 임시회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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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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