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로 물안전 기반 강화
전북자치도는 올 한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한 물관리와 도민 물복지 확대’라는 목표 아래 노후상수도시설 정비 확충, 하천환경 정비 등 상수원부터 하천까지 도민이 생활속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물관리에 집중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도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상수관로 등 수도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했다. 환경부가 추진한 노후상수도정비 신규사업 공모에 익산시 금강급수구역, 김제시 만경급수구역, 진안군 용담급수구역, 장수군 번암급수구역, 임실군 강진급수구역, 무주군 무주정수장 등 총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고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6개 신규사업은 내년부터 ‘30년까지 1천788억원(국비 894억원)이 투자돼 노후 상수관로 189km 정비 및 무주정수장의 경우 기존 6천㎥/일에서 8.6천㎥/일 규모로 확대‧이전 설치될 계획이다. 도는 깨끗한 수자원 확보와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등으로부터 상수원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북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 및 민간과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안전한 수자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친화적 개발·이용을 위한 4단계(21~3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 인공습지 등 삭감시설 설치를 추진, 개발부하량을 추가 확보하고 오염총량관리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밀원인 분석 용역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점·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2개소 증설, 생태하천복원 3개소, 비점오염저감시설 3개소 설치를 추진했다. 홍수에 안전하면서 자연친화적인 하천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59개지구 252㎞, 1천391억원을 투자,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 28건, 공사 31건을 추진했다. 유승민 도 물통합관리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관리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더 나은 물복지 실현과 지방하천 재해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우기 전 완료가 어려운 공사는 비상대비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등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