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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최재근 경위, 헌혈 300회로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정읍경찰서 칠보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최재근 경위가 300회의 헌혈과 정읍헌혈사랑모임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사랑의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최재근 경위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28년간 꾸준히 헌혈을 지속해왔다고 한다. 2월 21일 정읍헌혈사랑터에서 총 300회째 사랑의 헌혈을 실천하여, 강진석 전북혈액원장, 백승윤 정헌모회장 및 헌혈자 등의 축하 속에 최고명예대장 수여식이 이루어졌다.

 
최경위가 지금까지 23회의 전혈헌혈, 277회의 혈장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의 양만 해도 약 160,000ml에 달해, 성인남자 기준(1인 4,500~5000 ml)으로 약 35명에 해당할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최경위는 “몸이 아픈 사람들은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직접적인 도움은 건강한 사람이 자기 혈액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헌혈”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1초의 따끔함만 참으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해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한곤 정읍경찰서장은 최경위는 근무가 없는 날을 이용하여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 및 홀몸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민원해결에도 앞장서고 잇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헌혈을 통해 경찰이 따뜻하고 친절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최경위는 230매의 헌혈증 기부와 요양시설 목욕봉사, 밑반찬 봉사 등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LG의인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정읍=김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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