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지난 26일 초등학생 2명이 팔봉119안전센터 택배보관함에 손수 쓴 편지와 간식 꾸러미를 두고 간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4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6일 21시 30분경 팔봉119안전센터 택배 보관함에 의문의 봉투가 놓여 있는 것을 근무 중인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열어본 봉투 안에는 과자와 초콜릿 등 간식이 담긴 꾸러미와 고이 접혀있는 손편지가 함께 있었으며, 편지에 간식을 두고 간 사람으로 추정되는 초등학생 2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대담한 용기로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편지를 읽은 직원들은 학생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상곤 서장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생각하는 두 학생의 정성어린 마음이 편지에 그대로 담겨 있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익산소방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