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이 지난달 수해로 주택이 침수돼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가정 복구에 나섰다.
26일 화산면에 따르면 복구활동에는 화산면과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활기업 스웨코가 힘을 보탰다.
지원을 받은 가구는 화산면 주민복지팀이 수해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조사하던 중 침수로 주택 내‧외부가 손상됐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가정의 어려움이 알려지자 도움의 뜻이 있는 단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복구 활동이 이뤄졌다.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도배‧장판을 후원받아 도배 기술이 있는 위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시공했다.
자활기업 스웨코에서는 수해로 인해 손상된 전기 판넬과 창호를 새로 설치했다.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내부 환경정비 등을 통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대상 어르신은 “수해 때 놀라 몸이 아플 정도로 힘들었는데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편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중택 화산면장은 “수해 복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발 빠르게 자원을 연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