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한 도로에서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들이 교통사고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 P-100정 소속 경찰관 3명(경사 유종욱, 순경 김호수, 순경 이재성)은 이날 퇴근길에 차량과 전동휠체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쓰러진 환자에게 달려갔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양경찰관임을 밝히고 평소 훈련된 것처럼 각자 역할을 나누어 경사 유종욱은 119 신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였고 순경 김호수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으며 순경 이재성은 주변 차량 서행 유도 등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환자는 잠시 후 의식이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되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부안해경 민원실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본인을 환자 사고 당시 목격자이자 이웃 주민이라고 소개한 A씨는 “사고 당시 응급처치를 해준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데 사진 한 장과 차량 번호만 가지고 있다”라며 “좋은 일 하는데 많은 격려 부탁드리고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호수 순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라며 “환자분이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부안=신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