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한국갤럽] 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7%

윤석열, 서울-충청권 지지율 급등. 안철수는 17% 유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1%포인트 차이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2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7%, 정의당 3%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좁혀졌고, 안 후보와 심 후보는 변함이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를 웃돌고, 20·3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윤 후보, 안 후보가 각축 양상을 보였다. 심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 상대적으로 저연령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 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첫째 주 조사에서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 41%, 윤 후보 38%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권에서 윤 후보의지지율 상승이 컸다. 서울은 윤 후보 35%, 이 후보 30%였으며, 대전/세종/충청은 윤 후보 41%, 이 후보 17%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19%, 국민의당 6%,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로 집계됐다.

양대 정당을 비롯해 전반적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에 육박한다. 무당층은 저연령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에 더 많은 편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1%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9%, 무당층 8%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41%,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53%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에 의한 인터뷰 방식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영묵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