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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4억 4,835만불 기록

주요 수출품목 상위 10개 중 3개 품목(정밀화학원료·농산가공품·철강판) 성장세,
수출 상위 4개국(미·중·일·베) 비중 전북 전체 수출의 53% 차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4년 11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1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6,910만 달러) 감소한 4억 4,835만 달러, 수입은 1.2%(483만 달러)  증가한 4억 990만 달러, 무역수지는 3,845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0.80%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11월 전북특별자치도 10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4,099만, -16.1%), ▲자동차($3,281만, -41.0%), ▲합성수지($3,165만, -24.6%), ▲정밀화학원료($3,010만, 20.8%), ▲농기계($2,366만, -34.3%), ▲농산가공품($2,231만, 32.1%), ▲자동차부품($2,025만, -8.6%), ▲동제품($1,847만, -41.5%), ▲종이제품($1,797만, -23.3%), ▲철강판($1,627만, 102.6%)이었다.

상기 10대 품목 중 3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정밀화학원료(수출품목 4위)는 중국(증가율 45.1%)·미국(20.1%)·네덜란드(323.3%) 등지로 수출이 늘었고, K푸드 인기효과를 누리고 있는 농산가공품(6월)은 중국(48.7%)·네덜란드(496.8%)·미국(19.5%) 등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어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철강판(10위)은 포르투갈(785.9%)·미국(214.4%)·인도(162.4%)·태국(274.9%) 등지로 수출이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수출대상 상위 5개국은 ▲미국($9,159만, -20.7%), ▲중국($8,569만, -5.0%), ▲일본($3,256만, -6.2%), ▲베트남($2,682만, 14.1%), ▲인도($1,397만, 47.7%)로, 상위 4개국 수출 합계가 전북 전체 수출의 과반 이상(52.8%)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으로 농기계(증가율 -45.6%), 자동차부품(-30.7%), 인조섬유장섬유사(-51.2%), 동제품(-61.1%) 등이, 중국으로는 종이제품(-26.4%), 합성수지(-23.3%), 동제품(-26.1%), 농의약품(-73.8%) 등 주요품목 수출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북의 수출대상국 1·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으로는 농의약품 수출은 증가(61.7%)했으나 식물성 물질(-15.1%)과 합성수지(-12.0%) 등은 감소하며 수출대상국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으로 자동차(4.4%), 농의약품(689.6%), 패션잡화(32.0%), 직물(27.1%) 등 품목의 수출이 늘고, 인도는 연제품(94.3%), 종이(522.4%), 석유화학제품(2,703.7%), 인조섬유장섬유사(13,293.8%)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1~3위(미·중·일)를 제외한 다른 상위권 수출대상국들 중 베트남(4위, 증가율 14.1%), 인도(5위, 47.7%), 네덜란드(6위, 113.8%), 태국(7위, 11.6%), 멕시코(8위, 15.7%), 독일(9위, 66.3%) 등 국가들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준우 본부장은 “11월은 전북의 주요 수출품목에 해당하는 농의약품·농기계·건설기계 등이 동절기 비수기를 맞기도 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역협회는 수출진흥 지원을 최우선으로, 각종 무역환경 변화로 인한 우리 기업의 애로발생 시 언제든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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