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현대해상 건물 매입⋯41년 만에 별관 확충
전주시청 인근 노송동 현대해상 건물이 전주시청 별관으로 활용된다. 전주시는 지난 24일 현대해상 측과 현대해상 건물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건물 매입비는 235억원이다. 이 밖에 시는 공사비 52억원, 용역비 3억원을 추가로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1983년 지어진 전주시청 본관 외에도 현대해상, 대우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건물에 13개 과, 대우빌딩 건물에 22개 과 등 총 32개 과가 들어서 있다. 전주시청 옆에 위치한 현대해상 건물은 연면적 1만4616㎡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주차장 122면을 갖췄다. 향후 별관 1층은 접견실과 로비, 2층은 회의실과 대기실로 구성된다. 3층에는 정보화정책과와 전산·통신실이 본청에서 현대해상으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다. 4∼13층에는 5국 29과가 통합 배치된다. 또 14층에는 여성휴게실과 체력단련실, 샤워실이 조성된다. 15층에는 240석 규모의 강당과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청 별관 확충은 단순히 행정 공간을 늘리는 사업이 아닌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향후 단계별 별관 확충에 필요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중장기 지방채 상환 계획을 수립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