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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익산 품 속으로 24시간 달린다

"경영과 혁신 마인드로 도시 변화 이끌 것"
"도심 항공 공항으로 호남·충청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

최정호(67)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오는 2026년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작년말로 전북개발공사 사장에서 사퇴했다. 최 전 차관은 8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잘먹고 잘사는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익산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도심 항공 교통 허브 구축을 제시했다. 최 전 차관은 전라남도, 광주, 새만금, 전주, 충청도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를 도입하여 수도권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에어 허브'를 조성해야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전북개발공사의 경험을 토대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산업단지 조성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기업의 수요와 인프라를 고려한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식품 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실버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익산 지역 건축물을 개발하여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고, 실버산업을 결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밣혔다.

이어 "보다 낮은 자세로 민심의 마음 속으로 뛰어 들겠다"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피력했다.

"익산은 전북 특별자치도 교통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익산의 강점을 살려 시민들과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공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경험을 살려 익산을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싶은 바람"이라며 "국토교통·도시 경영전문가로서 정책 능력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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