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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제문제 해결 창의 교육과정 신설

학생들 글로벌 연합팀 구성해 국제문제 주제로 솔루션 제공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전북대는 학생처 주관으로 ‘국제문제해결 창의프로젝트(Global Issues Creative Solution Lab)’를 신설해 다학제적 접근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국제 현안의 창의적 솔루션을 모색하고 이를 해외에 적용·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국제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수업은 문경연 글로벌융합대 학장을 비롯한 평화, 인권, 국제보건, 기후변화, 젠더, 경제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학생들에게 국제 문제와 관련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공하며, 참여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국적·다학제적 글로벌 연합팀을 구성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23일 개최된 공모전을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된 7개 팀은 다양한 국제 문제를 주제로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주요 주제로는 ▲전라북도 농업 중심 인구 유출 방지 모델 연구(호주) ▲한인 디아스포라 정착 지원 모델 연구(카자흐스탄) ▲한국 성소수자 권리 향상 방안 연구(대만) ▲저탄소 축산 농법 국제협력 모델 연구(우즈베키스탄) 등이 포함됐다. 이들 팀은 내년 1~2월 겨울방학 동안 해당 국가를 방문해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문경연 학장은 “지역과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은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역량”이라며 “전북대는 학생들이 국제 문제 해결 역량을 쌓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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