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직업 선택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을 넘어 개인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도내 청년들에게 있어 직업 선택은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2025년 상반기 전북 청년 직무인턴’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기업으로의 구직을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일회성 경험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견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 지난해 연말 선발 과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점은 이 사업이 청년들의 현실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방증한다.
우선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청년들은 직무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커리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직업을 얻는 것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도는 도내 37개 공공기관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내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북은행과 같은 주요 기관의 높은 경쟁률은 지역 청년들이 이러한 기회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연결성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소득과 직무 경험은 청년들이 독립적인 삶을 꾸리는 데 필수적이며 직장 내 동료와의 협력 및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전북도가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 청년들의 직업 안정성과 커리어 발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컨대 인턴십 종료 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거나 직무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전북 청년들의 미래는 곧 전북의 미래다. 청년들이 전북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전북도의 ‘2025년 상반기 전북 청년 직무인턴’ 사업이 그 시작점이 되어 전북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