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인구(고령화 39%) 및 지리적(산지 80%) 특성상 복지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안전 및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관리와 지원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군은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 울타리를 조성하는 장수군 복지모형 『장수형 똑! 똑! 복지울타리』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에는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 ‘행복우편 배달서비스’, ‘복지안전 취약마을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복지안전에 취약한 위기가구, 사회적 고립 가구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 사례회의 등에 따른 지원계획을 수립해 겨울철 복지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읍‧면협의체의 지역특화사업, 이웃돕기 기탁물품 등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장수군은 상반기에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과 ‘행복우편 배달 서비스’ 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복마차 사업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복지 취약 마을을 대상으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구매대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장수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취약 대상을 수시로 발굴하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행복우편 배달 서비스는 장수우체국과 협업하여 인적 네트워크로 우체국의 집배원을 활용, 관내 독거노인 등 사회적 고립가구 166세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필품 배송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과 위기가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군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찾아가는 복지사랑방’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복지안전에 취약한 총 63개 마을을 대상으로 군‧읍‧면 행정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간인력과 협력하여 마을 주민에게 현장 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안내한다. 더불어 생활실태와 건강상태 등을 조사해 복지안전 취약 발굴 대상자에 대한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서비스 신청 및 사례관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을 연계하여 지원한다.
그리고 복지인적망 강화를 위해, 장수군은 7월부터 11월까지 ‘장수군 복지심화대학’을 4차례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협의체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종사자 등 민‧관인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책임감을 강화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리더의 소통방법’, ‘나눔&기부 사람이 먼저다’, ‘소진 예방 및 사기진작 교육(힐링 영화관람)’, ‘잘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참여자들의 복지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수군은 고독사 예방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거노인 중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 100여 명을 선발해 AI 활용 안부확인 서비스(네이버 클로바콜), 찾아가는 행복 배달, 스마트팜(수경재배 장비) 지원, 여가활동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4개 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2025년에도 주민참여형 풀뿌리 마을공동체 복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AI 관련 신규사업 및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훈식 장수군수
장수군은 군민 모두가 복지의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장수형 똑! 똑! 복지 울타리’는 우리 군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복지 모델로, 군민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군민이 행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수군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행정을 실현해 나갈테니, 따뜻하고 포용적인 복지가 모든 군민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장수=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