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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 베트남 국경 산골유치원에 지하암반수 7개 선물하고 와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가 지난 1월 6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6개 유치원에 7개 지하암반수와 식수대 1개를 설치하고 왔다고 13일 밝혔다.

라오스와 국경지역에 인접한 이번 베트남 유치원 암반지하수 후원 봉사는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주최하고 한국불교 태고종 원융승가회(회장 일로스님)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붓다봉사단과 원융승가회로 구성된 34명의 봉사단은 전북 전주를 출발해 인천공항과 하노이공항을 경유하여 18시간 만에 베트남 디엔비엔푸시에 도착하고 다시 해발 1200m 고갯길을 버스로 6시간 동안 달려 남포현에 도착했다.

지난 7일 남포현 화반유치원에서 진행한 유치원 지하수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붓다봉사단 총괄이사 현진 스님,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원융승가회장 일로 스님 등과 베트남 측에서는 황롱 디엔비엔성 국경수비대장과 응웬 휴 남포현 부현장, 황티빅 남포현 교육청 부청장을 비롯해 비 티 루안, 다 티 사우, 나히, 르엉 티 투안, 나붕, 러티콰 유치원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붓다봉사단과 원융승가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현 붓다봉사단장은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화반유치원을 비롯한 6개 유치원에 2024년 11월에 현지답사를 하고 성금을 모집하여 총 8900만원을 들여 2달 공사 끝에 이번에 준공식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화반유치원 비 티 투안 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한국의 불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리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진성 스님은 “이번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지하수 후원은 650여 명의 아이들과 교사는 물론 6000여 명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부처님의 자비로 어린이들이 앞으로 감로수를 마셔 건강해질 우리 아이들이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을 마친 봉사단은 디엔비엔성 SOS보육원을 찾아 인형과 간식 등을 선물했으며, 11일에는 하노이 므엉찬 호텔 연회장에서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장호승 총영사 겸 공사, 그리고 조수호 전북특자도 하노이 경제통상 거점 소장, 김대식 전 카자흐스탄 대사이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김태권 복지TV전북방송 사장, 베트남 현지 교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후원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디엔비엔성 불교종무원인 영화사와 땀죽사 등 불교 사찰을 방문해 양국의 불교 교류를 통한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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