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가루쌀 소비 확대와 지역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월 31일까지 가루쌀 소비 확대를 목표로 하는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모델 구축사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루쌀 및 가공 쌀 생산단지를 연계해 쌀가루 원료곡을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특화단지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업비는 총 9억원으로 사업 대상은 가공 소비가 가능한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과 지역농협이다. 사업 지원 내용은 쌀가루 제분시설(기류식) 구축, 건조 및 저장, 가공·유통 시설 구축, 가공 제품 개발, 브랜드화, 유통·판매,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
특히 건식 쌀가루 제분시설 구축과 함께 제빵, 과자, 떡, 국수, 주류, 부침가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처와 연계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후 1차 현지 실태조사, 2차 발표심사, 농업 산학협동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하헌준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정읍의 가루쌀 재배 면적이 350ha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루쌀 소비 확대와 활성화를 기대한다.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