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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24년 153개 시업에 1조원대 국가공모사업 따내

-대응계획 수립 등 체계적 대응 결과, 전년대비 878억원 증가
-전북특별자치도 발전과 성장 원동력 이끌 것으로 기대
-올해도 ‘준비된 전북특별자치도 이미지 부각’ 등 적극 대응
전북자치도가 2024년 한해동안 국가공모사업에 153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1조3천412억원을 확보, 재정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 1조2천534억원 대비 878억원 증가한 규모로 전북자치도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결과로 평가된다.

중앙부처는 대규모 지역사업, 지역별 경쟁사업 등에 대해 사업대상 선정방식을 공모형식으로 확대하는 추세여서 공모사업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국가예산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같은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초 연간 국가공모사업 대응계획을 수립한 뒤 공모 대상 사업발굴, 사업 필요성 검증 등 초기 준비부터 응모 및 평가 등 최종 선정까지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 체계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매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해 지휘부가 직접 중앙부처 관계자 설득 활동을 펼치는 한편 시군 및 지역 국회의원실 등과 협력하고 있다. 2024년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전북자치도의 발전과 성장을 이끄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이차전지·농생명 등 전북자치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분야에 대한 공모사업 선정이 눈에 띈다.

탄소산업·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45개 사업, 국비 3천774억원을 확보했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255억원)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200억원)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사업(164억원) 등의 사업추진으로 신산업 성장동력을 선점해 미래 신산업 도약 기반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 강점인 농생명산업수도 분야에서는 42개 사업, 국비 2천233억을 확보했다. ▲농촌협약(750억원)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193억원)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기반 기술실증 지원사업(136억원) 등 스마트 농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조성 분야에서는 ▲국립후백제 역사 문화센터(450억원) ▲청년문화센터(60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60억원) 등 19개 사업, 국비 839억원을 확보했다. 또, 교육분야에서 ▲글로컬 대학30(1천500억원) ▲교육발전특구 조성사업(450억원) 등 3개 사업, 1천951억원 국비를 확보해 수도권과의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교육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도 17개 사업, 국비 4,292억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사업(94억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70억원) 등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올해에도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한발 앞선 대응으로 1월 현재 85개 사업, 국비 5천618억원의 사업을 발굴한 상태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상대적 우위 논리 개발과 정치권-도-시군-수행기관 합동 대응으로 ‘준비된 전북자치도의 이미지 부각’ 등을 통해 공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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