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센터’를 구축해 국산 탄소제품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개척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협력해 기획한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 200억원 중 국비 105억원과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각각 47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주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1천157㎡(350평) 규모의 ‘토탈솔루션 센터’를 조성하고 검사 및 인증평가를 위한 장비 42종을 구축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탄소제품과 관련해 시험·평가, 검사, 인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추진해 온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국산 탄소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 인증까지 전주기 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소제품뿐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북의 첨단산업 제품 지원으로 확대, ‘소재-중간재-부품-응용제품-시험인증’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최재길 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서 표준 개발, 제품 인증까지 통합 지원해 도내 탄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며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내 탄소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