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올해 ‘함께 보살피는 든든한 행복복지’를 비전으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 복지여성보건국 예산은 총 4조846억원으로 도 전체예산의 41.4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8기 4년 차인 올해는 핵심과제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돌봄 강화, 대상별 새로운 복지서비스 대응 및 일자리 확대, 의료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저출생 대응과 누구나 누리는 건강한 삶 지원 등 네 가지를 중점 추진한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삶이 더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보다 든든히 보살피기 위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그동안 복지서비스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았던 청년층·중장년의 복지수요에 대응하고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확대하며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에게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살던 곳에서 존엄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안전망을 조성한다.장애인구 고령화,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 증가 등 장애인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인력 처우개선으로 고용안정성을 강화한다.
주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나 질병, 부상 등으로 짧은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월 72시간(최대 30일 이내) 내에서 긴급돌봄(200명)을 제공한다.
초고령화, 1인가구, 다문화가족 증가 등 사회변화에 맞춰 분야별 복지수요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수요에 부응한 일자리를 확대한다.
가족 구성원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 유형별·생애주기별 다양한 가족생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및 각종 폭력피해로부터 보호를 강화하고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한다.
지역내 필수의료를 제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지역보건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환경을 조성 하여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핵심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필수의료·시설인력 확충 등으로 전북형 지역완결적 공공의료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고령산모와 난임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자 임신‧출산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난임부부와 임산부 건강 지원을 확대한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응한 사업 발굴과 각종 사업을 현실화한 만큼 보건·복지서비스가 사각지대 없이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