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경종)’ 신청자를 지난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논물관리, 바이오차 투입, 가을갈이 등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이행한 농가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 연도 기본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으로, 논농업을 경영하며 20ha 이상 규모의 농지를 보유하거나 임차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 단체다.
지원 기준에 따른 활동비는 ▲중간물떼기가 ha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ha당 16만원 ▲바이오차 투입은 ha당 36.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가을갈이는 ha당 46만원을 지원하며 하반기인 8월에 신청·접수 할 계획이다.
작년에 처음 시행된 본 시범사업은 최소 50ha 이상의 농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참여 대상을 20ha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 활동으로 ‘가을갈이’를 추가해 농업인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 참여 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법인과 생산자 단체는 법인·단체 소재지 시군청 농업 담당 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도내 벼 재배 농업인들이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