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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모아 아파트 주변 흡연대책 절실

완주군 행정타운 내 모아미래도 1차 아파트 상가 앞과 주변 도로가 담배꽁초로 몸살을 앓고 있어 올바른 시민의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아파트 흡연 주민과 상가 이용객들은 마땅한 흡연 장소나 담배꽁초를 버릴 곳이 없어 상가 앞과 주변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리고 있어 지저분함은 물론 심한 악취마저 풍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곳으로, 비양심 흡연자들로 인해 양심 있는 아파트 주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103동 뒷편에는 담배꽁초가 수두룩해 흡사, 담배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하고, 이에 따른 냄새로 인해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아파트 내부에 조성된 바짝 마른 잔디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제 위험성까지 상존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흡연자들의 자성은 물론, 아파트 자체 관리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행정기관의 계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모아미래도 1차 아파트는 완주군이 행정복지타운을 추진하면서 지난 2023년 분양이 이루어져 현재 309세대의 전세대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이후 아파트 주변에 부동산업소, 편의점, 커피숍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자, 아파트 주민들이 완주군에 금연구역 지정 신청을 입주민 2/1의 동의를 얻어 완주군 제4호 금연아파트 지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장소나, 재떨이 등 흡연시설이 전무해 흡연자들이 아파트 주변 도로변이나 , 상가 주변 등에서 흡연을 하고 버릴 곳이 없어 무단투기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아파트 A커피숍 앞 인도 및 도로와 후미진 곳을 확인결과, 흡연자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하얗게 널려 있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 일부 어르신, 커피숍 직원들이 수시로 청소해도 반복되는 현상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 하소연이다.

이처럼 흡연으로 인해 비흡연자들의 건강권과 쾌적한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가 상존하고 잇는데도 완주군과 아파트 관리 사무소 측은 무대책으로 일관하면서 서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애꿋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 관계자는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워도 을의 입장이라는 생각에 항의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행정이나 아니면 아파트측에서 대책을 강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완주군에서 흡연 시설 등을 마련해 주면, 관리는 아파트에서 하면 된다. 완주군이 주민을 위해 탄력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 “지역내 타 아파트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이 아파트에만 금연시설을 설치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아파트 관리소와 잘 협의해 선량한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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