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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 개최

신명 속에 하나 되는 푸진 굿, 오는 8일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열려
임실군이 오는 8일 ‘제44회 필봉정월대보름굿’행사를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은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과 함께 한 해의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기굿, 당산제, 샘굿, 마당밟이, 판굿 순서로 진행되며, 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의 정수를 알 수 있는 흥겨운 판을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지가 달린 달집을 훨훨 태워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태우기를 재현한다.

달집을 태우고 나면 다시금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대동놀이 굿판으로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푸진 굿판이 열린다.

필봉농악은 필봉마을에서 행하던 마을굿의 본연의 가치와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대보름굿을 통해서 그 본연의 모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대보름 행사 관련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이번 제44회 필봉정월대보름굿을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오시는 모든 분들이 푸진 굿판 속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잘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이번 필봉정월대보름굿을 통해 그 간의 쌓인 힘들었던 일들과 근심 걱정은 다 날려 버리시고, 희망찬 행운의 복으로 모두가 무탈하고 건강하게 화목한 2025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실=한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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