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와 함께 전북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조직공학, 오가노이드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2025 첨단재생바이오 세미나’를 개최했다.
6일 도의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김대중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경제산업건설위원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 윤세영 바이오방위산업과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송인 정책기획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윤세영 바이오방위산업과장의 ‘2025년 레드바이오 산업 중점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박상혁 에이템즈 공동대표의 ‘바이오잉크 실용화의 길’ ▲조용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의 ‘오가노이드의 새로운 시대와 전북’ ▲이영미 원광대 교수의 ‘전북, 첨단바이오 연계 헴프산업의 중심지로’ ▲정창원 원광대 교수의 ‘디지털헬스케어와 전북의 의료 혁신’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도는 2025년 바이오산업 육성 목표로 바이오 기업 30개사 유치, 국가예산 2천억원(총사업비 기준) 이상 확보, 보스턴 글로벌 협력 거점 구축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 R&D 지원 규모를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바이오 산업 3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바이오 소부장 분야는 도가 강점을 보유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과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지난해 수행한 ‘전북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특성화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23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첨단재생의료 분야는 이달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따라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이 제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대중 위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