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정신응급 환자의 신속한 치료 연계와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과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정신질환 및 자살 고위험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위기개입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고,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년 8월부터 ‘전북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을 운영하며 정신질환자 및 자살 고위험군의 신속한 개입과 치료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원광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협력, 신체 치료와 정신 치료가 동시에 필요한 정신위기 대상자의 신속한 치료 연계를 지원하는 ‘정신응급대응 초기치료 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근 자택 방화 후 2~3도 화상을 입은 정신과적 증상 환자가 경찰과 소방에 의해 발견됐다. 위기개입팀은 신속한 현장 평가 후 원광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해 신체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 연휴 마지막 날에 가정불화로 신변을 비관한 자살시도자가 긴급 이송된 사례에서도, 위기개입팀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한 신체치료와 정신건강 치료가 이뤄졌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정신위기 대상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원광대병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