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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사람, 평화로운 공존! 정읍시 중성화 수술 지원


길고양이와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읍시가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동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081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지역 내 4개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의 번식을 억제해 무분별한 개체 증가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개체 수 조절을 통해 지역 사회 내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 문제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길고양이의 개체 수 증가로 인한 소음, 쓰레기 훼손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원하는 시민은 시 축산과 동물보호팀(063-539-6401~4)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포획팀이 현장을 방문해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협약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읍=김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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