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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MOU 체결

베트남 이어 캄보디아‧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및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각각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쳤다.

업무협약에는 이진관 부군수를 단장으로 장종민 군의회 의장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이들 두 나라의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진행, 농번기 일손 공급에 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캄보디아, 라오스와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로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협약 국가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우수 농업 인력을 유치하여 안정적으로 농번기 일손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대표단은 협약 체결 전 간담회를 통해 각 나라에서 계절근로자들의 한국 적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협약 체결 후에는 근로자들의 한국에서 원활한 적응을 위한 계절근로자 교육센터를 방문하여 해당 나라의 근로자 송출 준비상태를 확인했다.

군에서는 올해 267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번기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베트남 뚜엔꽝시, 뚜엔꽝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농번기 농업 일손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뚜옌꽝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는 물론 임실 관광 홍보에도 기여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을 통해 군은 안정적이고 우수한 농촌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거주와 근무 여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에는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68억을 투자하여 90명 수용가능한 30실 규모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착공,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농가경영의 안정 도모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한 지역 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유치 국가를 다각화하여 우수한 농업 인력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우리 군에서는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고 인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고용주 교육을 철저히 하여 근로자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한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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