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한복을 디자인해 유명세를 탄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32)씨가 숨졌다.
12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김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을 찾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만든 현대적인 정장을 처음 선보였고,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만들어 운영했다.
김씨는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을 당시 'IDOL(아이돌)' 무대에서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해 명성을 얻었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