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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순찰 중 화재 현장 발견, 신속한 초동조치로 대형화재 막아

순창서 양온욱 경감과 유춘상 경위 ‘신속한 조치로 대형 산불 예방'

순창 경찰의 예방 순찰 활동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팔덕파출소에 근무하는 양온욱 경감과 유춘상 경위다.

지난 2월 23일 17:10분경 팔덕면 월곡마을을 순찰하던 중 도로에서 약 100여 미터 떨어진 독립가옥 주변에서 연기가 희미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야산으로 번지려는 급박한 상황에서 거주하는 어르신 2명을 대피시키고, 119 신고 후 물 호스와 삽을 이용하여 초기진화에 나선 결과 자칫 대형 산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를 막았다.

유춘상 경위는 집 안에 어르신 두 분이 아무것도 모른 채 있다가 깜짝 놀라셨다며,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서장은 ‘2~5월에는 산불이 많은데 순찰 중 원거리에서 연기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 소방관 도착 전 순찰차 탑재 장비 등을 이용하여 초기 진화하여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한 직원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예방 순찰은 물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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