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중학교 재학생이 재능기부로 모은 수익금 82만 5,000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였다.
나포중학교 전교생 37명은 지난 1년간 창의적 체험과 다양한 특기 적성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동아리 활동을 해왔다. 카페 운영 및 목공예 창업동아리는 학교 축제나 지역행사 등에서 커피, 음료 및 휴대폰 거치대 등 목공예품을 판매했고, 선생님과 직원들도 직접 구매하거나 판매를 돕는 등 학생들과 함께 판매금을 모았다.
학생들은 이렇게 모은 소중한 판매금으로 나포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으로 뜻을 모았고,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26일 나포면사무소를 방문하였다.
학생회장 서인하는 “때로는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더해져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라며 뿌듯해했다.
나포중학교 김영미 교장도 “학생들 스스로 배움을 찾고 꿈을 위해 실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결실을 나눔으로 전달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소영 나포면장은 “작지만 소중한 성금을 기탁하여 주셔서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깊게 잘 쓰이도록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군산=지송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