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이한 우석대학교 제15대 박노준 총장이 "초심을 잃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변화를 이끌겠다"며 "글로컬대학30 반드시 진입하겠다"고 대학의 미래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박 총장은 호서대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와 우석대 등을 두루 거치며 후학을 양성해 왔고, 2020년 안양대 제11대 총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24년 우석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박 총장은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교육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점을 강조했다.
캠퍼스가 있는 전북과 충북의 혁신성장 사업, 그리고 국가 전략기술 산업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거 개편하는 승부수를 둔 것인데, 기존의 10개 단과대학·4개 학부·41개 학과를 8개 단과대학·4개 학부·43개 학과로 재편하고 ‘수소 중심 대학’이라는 컨셉을 확고히 했다.
이 외에도 대학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산학협력과 정부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구축한 점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이에 힘입어 우리 대학이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 2차년도 성과평가 A등급과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날 박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정부로부터 1,000억에 달하는 거금을 지원받게 되는 점, 그리고 ‘국가가 인증한 우수 혁신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다는 점에서 모든 지방대학이 말 그대로 사활을 걸고 있다.
박 총장은 “글로컬대학30은 단순히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대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라며 “우석대는 이미 글로벌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히 역량을 축적한 ‘준비된 대학’이다”라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