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지난 6일, 서장실에서 ‘2024년 하반기 하트세이버’인증서 및 배지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순창119안전센터 복흥지역대에서 근무하는 천종욱 소방장이 하트세이버로 선정되어 인증을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천종욱 소방장은 지난해 4월 20일, 목욕탕에서 갑자기 쓰러진 49세 남성 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주변 시민이 CPR을 시행 중이었으며, 천 소방장은 심전도를 분석해 심실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전신에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는 상태)을 확인한 후 즉시 제세동을 실시했다. 이후 기도 확보 및 전문 응급처치를 진행해 현장에서 환자의 맥박이 회복되었으며, 신속하게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 회복에 기여했다.
이경재 대응구조팀장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천종욱 소방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