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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가유산 보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총 535억 투입, 298개소 보수·정비, 전년 대비 43억 증액
-국가유산 재난방지시설 구축, 안전경비원 배치 등 관리 강화
-문화유산 돌봄사업 확대, 先 예방적 유지관리로 효율성 제고
전북자치도가 올해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 5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98개소의 국가유산을 보수·정비할 계획으로, 국가유산 보존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방지시설 구축, 안전경비원 배치, 문화유산 돌봄사업 확대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 위해 신속한 사업 확정을 마쳤으며, 특히 보수가 시급한 국가유산을 우선 정비해 빠르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유산의 정비 필요성을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가지정 149개소(334억 원), 도지정 149개소(120억 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재난안전과 보존을 위한 선제적 예방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년 대비 4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보다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정비, 완주 송광사 종루 해체보수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149개소와 전주 삼경사 대웅전 노후 전기설비 정비, 부안 부설전 주변 석축 정비 등 도지정 문화유산 149개소가 주요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도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수리 사업지침을 조기에 확정했으며, 설계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도는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방지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사업, 안전경비원 배치, 문화유산 돌봄사업 등을 병행 추진한다.

올해는 재난방지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사업에 28억 원을 투입하여 재난 취약 국가유산 55개소에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산의 상시 모니터링과 훼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경비원을 배치하고, 중요문화유산 특별관리반을 운영하여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풀 제거, 환경정비 등 일상적인 유지관리를 시행한다. 올해는 2개 지역 돌봄센터에서 770개소의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27억여원을 투입하여 돌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중한 국가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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