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모인 헌혈 참여자들의 열정을 보였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연합회장 최중일·이하 전북지역연합회)가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이하 전북혈액원)의 긴급 헌혈 요청에 동참했다. 지난 달 전주지부에서 시작된 헌혈은 이달 7일까지 군산·익산·정읍지부까지 각 지부에서 차례대로 이어졌다.
전북혈액원 측은 “그동안 코로나 시국에서도 전북지역연합회가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줘 위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전북 지역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어, 이번에도 헌혈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기철 전북혈액원 헌혈개발팀 팀장은 “혈액 적정 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현재 혈액 보유량은 4.9일분 정도”라며 “지난 1~2월에는 3~4일분 정도로 부족했었는데 이번에 전북지역연합회에서 동참해 줘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중일 연합회장은 “헌혈은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소중한 순간으로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