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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인에서 온 편지… 이동호 작가, 4월 5일 신태인도서관서 강연


농부의 삶을 글로 남긴 이동호 작가가 정읍 신태인도서관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4월 5일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은 소박한 지혜와 따뜻한 위로를 나눌 예정이다.

이동호 작가는 정읍 태생으로,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가 농사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아버지가 계신 고향 태인으로 귀농했다.

농부로 살아가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 하루를 보내며 경험한 일들을 글로 남겼고 그 글들은 조카의 손을 거쳐 ‘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그는 땅을 일구며 배운 지혜를 통해 밭의 환경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마늘 맛을 이해하게 됐고, 무청을 오래 삶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면 매년 시래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나뭇잎을 갉아 먹는 벌레의 수를 보고 나무가 겨울을 견딜 수 있을지를 짐작하는 안목을 얻게 됐다. 가뭄을 걱정하기보다는 단비의 소중함을 감사하는 마음을 배운 오늘이 행복하다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강연에서는 도시의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는 농부의 정겨운 사계절을 들려주며, 땅에서 배운 삶의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4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신태인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도서관 담당자(☎ 539-6442)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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