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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양옥집, 4월 27일까지 기획전 ‘가지각색, 꽃’ 전시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운영하는 하얀양옥집에서 2025년 첫 기획 전시 ‘가지각색, 꽃’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4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첫 전시는 “꽃을 그리는 마음과 봄을 맞이하는 마음이 같은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진솔한 삶과 마음의 이야기를 도민 및 관광객과 나누고자 기획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북일보의 지역 소멸 위기 프로젝트 ‘청년 이장이 떴다’와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청년 인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 할머니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화꽃, 백합, 달리아, 수선아, 무궁화, 튤립,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 그림 23점을 직접 그렸다. 그림 속 꽃들에는 할머니들의 소중한 추억과 삶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외로움을 희망으로 바꾼 따뜻한 손길이 묻어난다.

전시에 참여한 지역 작가는 이종만, 박상규, 최분아, 이동근, 조현동 등 5명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하얀양옥집 2층에서는 화정마을 할머니들의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이경윤 대표는 “하얀양옥집은 도내 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가 도민들에게 외로움을 넘어 따뜻한 봄의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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