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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이장호 장 직위해제…엄기욱 총장 직무대리 지정

"구성원 합심해 흔들림 없이 직무 수행할 것"

교육부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군산대 이장호 총장을 직위 해제하면서 군산대는 엄기욱 교무처장을 직무대리로 지정했다.

24일 군산대에 따르면 교육부 총장 직위 해제 인사 발령 통고에 따라 긴급 주요 보직자 회의를 통해 엄기욱 교무처장을 직제순에 따른 총장 직무대리로 지정, 대학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 전 총장은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13일부터 재판이 진행 중이다.

총장 취임 전인 지난 2021년~2022년 해상풍력연구원장 재직 당시 국책사업인 '해상풍력터빈 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22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학생, 교수, 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흔들림없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 한편, 보다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 가자"고 밝혔다.

특히, "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 글로컬대학사업, 모집단위 광역화 등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 강조했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58세,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성결대학교를 졸업했고, 일본사회사업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이사, 한국노인복지학회 회장(전) 등을 역임했으며, 법무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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