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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5억 3,206만 달러 기록

- 2월 전북 수출입에 아직은 미국 관세조치의 가시적 영향 드러나지 않아 -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2025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5억 3,206만 달러, 수입은 11.7% 증가한 4억 4,59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8,614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한민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525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북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1.01% 비중을 차지하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2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➊농약및의약품($5,658만, 29.2%), ➋정밀화학원료($4,201만, 84.2%), ➌농기계($3,799만, 3.5%), ➍자동차($3,781만, -21.1%), ➎합성수지($3,386만, -20.4%) 순을 기록했으며, 10대 품목 중 2개 품목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를 보였다. 감소 품목 중 자동차의 경우 전시상태인 우크라이나로의 수출 감소가 주 원인이었고, 합성수지는 이달 상위 다수의 수출대상국 수요가 다소 주춤했다.

권역별 수출은 농의약품 수요가 많았던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국가별로는 ➊미국($1억 468만, 전년 동기대비 증감 –12.0%, 비중 19.7%), ➋중국($1억 299만, 증감 32.3%, 비중 19.4%), ➌베트남($3,286만, 증감 12.2%, 비중 6.2%), ➍일본($2,902만, 증감 -8.3%, 비중 5.5%), ➎태국($1,778만, 증감 93.0%, 비중 3.3%) 등으로 상위 2개국인 미·중 수출비중의 합이 전북 전체 수출비중의 약 40% 가량을 차지했다. 대미 주요 수출품은 농기계($3,203만)가 전북 대미수출의 30% 비중을 차지하며 1위 품목이었고, 철강관및철강선($1,261만), 자동차부품($755만)이 그 뒤를 이었다. 대중 주요 수출품은 종이제품($2,224만), 정밀화학원료($1,277만), 합성수지($866만) 순이었다.

2월 한 달 전북의 대미 철강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54%, 전월 대비로는 약 82%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작년 같은 시기인 2024년 1~2월 기간에도 철강제품 수출이 전월 대비 47% 가량 증가했던 전례가 있고, 세부 품목별 전년 또는 전월 비교시 이달에 감소를 보인 철강제품도 있어, 이달 일시적인 수출 증가를 관세정책의 영향에 따른 선행 수출물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추후 3월 발효 이후의 수출실적 추이와 비교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 기간 전북의 대미 알루미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7.2%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1% 내외의 다소 미미한 증가를 기록해 2월 전북의 수출이 관세 부과조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특정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쏟아지는 각종 통상 정책을 우리 기업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협회는 홈페이지(jb.kita.net)와 무역전문위원 등 각종 채널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수출기업 애로 접수를 위한 채널도 상시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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