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첫 산업단지인 전주제1일반산업단지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요소가 결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최근 공식 출범한 ‘전북전주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정부의 대표 뉴딜 프로젝트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는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산업의 디지털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전북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전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공간·산업·사람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계형 혁신밸리’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총 9백여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단 △무탄소 친환경 산단 △노후 환경개선 산단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스마트물류 플랫폼 및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사업이 우선 추진되며, 이를 통해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단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전문기술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힘쓸 것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무탄소 친환경 산단’으로 변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구축,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노후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기존 산단의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새로운 기업 유치가 이뤄지고, 다양한 신산업이 성장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역 기관 및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전북전주 스마트그린산단은 단순한 산업단지 개편이 아닌, 지역경제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현대화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이 뒷받침될 때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