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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원노조 단체교섭 성실 추진”

전교조 전북지부 천막농성 돌입 283일만에 단체교섭 재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전북교사노동조합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의 단체교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교육청과 교원노조의 단체협약은 실무교섭이 진행되다 노조 측에서 집행부 교체 등의 사유로 교섭 연기를 요청하면서 잠시 중단됐었다.

노사 양측은 최근 실무협의를 거쳐 교섭 일정을 확정하면서 27일부터 다시 협상에 돌입한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지난해 168개 조항 만료 통보 등의 이유로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283일만에 다시 재개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교원의 근무 환경 개선 등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된 사항은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교육정책 및 행정기관의 책임과 권한을 제한하는 조항 등은 보다 효율적인 교육 행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방학 때는 교섭 위원이 교섭단 구성이 어려워 잠시 쉬었다. 중단이 282일 천막농성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시대적 변화와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교원노조와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보다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원노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전북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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