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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 "탄핵심판, 학생들 계기수업으로 활용해야"

"헌재 탄핵심판, 대한민국 민주주의 작동 원리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는 입장문을 통해 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학교 현장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계기수업으로 활용할 것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제안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도내 일부 학교에서 실시한 계기수업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산 교육이 됐다"며 "헌법과 법치주의 원리에 초점을 맞춘 중립적 교육이 이뤄진다면 이번 탄핵심판 역시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도내 학교에서 계기수업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교총은 "헌번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 배운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의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심판 시청 후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며, "결과와 관계없이 후속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번 탄핵심판은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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