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본격 가동한다.
전북도는 지난 3월 7일 2025년 라이즈 사업을 공고하고 31일까지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모는 4대 프로젝트 아래 12개 단위과제가 대상이며 각 대학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과제를 신청하도록 했다.
서면평가 및 대면 Q&A를 거친 뒤 4월말 최종 선정·협약을 통해 사업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2025년 전북 라이즈(RISE) 총 예산은 1,301억원(국비1,076억원, 도비225억원)이며, 이 중 글로컬대학30 사업비 420억원을 제외한 836억원이 이번 공모로 대학에 배분된다.
전북도는 지역산업성장, 청년일자리, 평생학습, 지역정주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아래와 같은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생명전환산업혁신(JB-SPARK)는 전북의 8대 전략산업(농생명, 의생명, 청정에너지, 첨단소재, 모빌리티, 디지털, 문화관광, 생명서비스·웰니스)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중심이 되는 융합형 R&D 허브를 구축한다. RISE 연구클러스터를 통해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도 강화한다.
지역주력산업성장(JB-ROOT)는 주력산업에 맞는 현장인재를 양성하고,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 외국인 유학생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창업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평생교육 가치확산(JB-EverLearn)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를 마련하고 ‘J 커뮤니티 캠퍼스’ 설치,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을 통해 전 생애 주기의 학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중장년·퇴직자 대상 재취업 교육도 강화된다. 도내 평생학습 참여율을 확대해 비전공자, 경력 단절자, 중장년층, 퇴직자 등 전 생애 주기별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협력 지역발전(JB-TEAM)은 대학과 지역이 ‘한 팀’이 되어 인구문제, 지역상권, 교육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한다. 늘봄학교, 지역 리빙랩, 고교연계 이음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유기적 연결망을 구축한다.
전북도는 RISE 사업을 통해 현재 26.6% 수준인 도내 대학 졸업자의 정주취업률을 2029년까지 29%로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성과로 설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성호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라이즈(RISE)는 대학을 통해 지역을 혁신하는 지역발전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다”며 “지역 산업과 인재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청년이 머무는 전북, 산업이 혁신되는 전북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