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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직업계고 학생들 취업률 올린다

취업로드맵 개발·보급…3대 핵심역량·120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취업로드맵'을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 목표와 역량에 맞춰 단계별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취업로드맵은 도내 직업계고에 보급돼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취업로드맵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직업계고 교감, 취업부장 등 취업 전문가 19명으로 TF팀을 꾸려 6차례에 걸친 개발 및 검토 과정을 거쳐 3대 핵심역량과 120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취업로드맵에는 1학년 진로설정, 2학년 자기계발, 3학년 실전취업으로 이루어진 핵심역량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서류 작성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가 가능하도록 120개의 단계별 프로그램이 담겼다.

이들 프로그램은 전문가 취업컨설팅단과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개발된 취업로드맵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취업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드맵이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계별로 취업 준비를 하고, 맞춤형 교육과 실습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로드맵에 따른 현장 적용 결과와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취업로드맵은 학교별 취업역량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 도구"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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