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청장 한창훈)은 도내 기업 ㈜수테크와 ㈜지엘티 제품이 조달청 신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혁신제품 제도는 기존 제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공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민간 솔루션을 공공조달시장에 연결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수테크(대표 박명희)의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탄소틈새투수블록, ㈜지엘티(대표 최미영)의 교번 PWM 방식의 LED광원을 적용한 태양광 광섬유 발광형 표지판이다.
두 제품은 각각 빗물의 지표 유출을 줄여 도로침수·도시홍수 예방에 기여하고, 시인성 향상과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친환경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포함해 시범구매, 우선구매, 구매면책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최근에는 R&D 연계, 해외실증, ODA 등 후속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한창훈 전북지방조달청장은 “혁신제품은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조달수단이자 기업 성장의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과 공공수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지역기업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