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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산악 사고 예방대책 본격 추진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본격적인 봄철 등산철을 맞아 산악사고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완주군에서는 모악산과 대둔산을 중심으로 총 109건의 산악사고 구조활동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북 전체 산악사고 중 약 17.2%에 해당한다.

주요 사고 유형은 사고부상(46.4%), 조난 및 수색(27.2%), 질환(2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완주소방서는 봄철(4~5월) 주말 및 공휴일마다 모악산(구이119안전센터)과 대둔산(운주119지역대) 입구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집중 배치한다.

산악안전지킴이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되어, 등산로 순찰과 응급구호,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등을 수행한다.

특히, 안전지킴이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고정근무 및 순찰을 실시하며, 간이 응급의료소 운영, 등산객 대상 안전지도 및 사고 예방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산악구조봉사대도 모악산과 대둔산 일원에서 활동하며 산불예방 홍보, 등산로 정비, 안전산행 지도 등을 병행한다. 지역 내 중·고·대학생들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안전지킴이는 단순한 감시 인력이 아니라, 등산객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의 최일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등산객 여러분께서도 안전수칙을 꼭 준수하여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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