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주시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총 114억 원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금은 소진될 때까지 매월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전주시에 주된 사업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면 업체별로 최대 3억 원(소상공인은 2000만 원 이내)까지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보전받을 수 있다.
연간 매출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5000만 원 이하의 신청 업체는 신청 금액 전액에 대한 보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 △운송업(시내버스·법인택시) △지정 음식업 △재생재료 수집 및 판매업 △벤처기업 △기술 우수 기업 △중소 수출업체 △사회적 기업 △지식서비스산업 업체 등 폭넓게 설정됐다.
대출은 전주지역 9개 은행(전북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에서 취급하며, 최대 3.5%의 이차보전율이 적용된다. 일반 기업은 3.0%, 여성·장애인기업, 벤처기업, 우수향토기업 및 이노비즈기업 등은 3.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 시 총 3년까지 가능하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저금리 융자 혜택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기업지원과(fanht@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