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벚꽃이 절정을 이룬 마이산 일원에서 지난 12일~13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자연친화 백패킹 행사인 『지구의 날 GO LIGHT GET MORE 제로그램 x 클린하이커스 제로 백패킹』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 산과 둘레길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클린하이킹 활동 단체인‘클린하이커스’가 공동 주최하고, 진안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백패킹 문화를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 명의 백패커들은 만개한 벚꽃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진 진안 마이산 일대와 진안고원길 일부 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꼈다. 또한 자연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특별한 하이킹을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자연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마령활력센터를 출발해 은천마을에서 점심을 즐기고, 마이산 탑사 인근을 돌아보며 진안만의 독특한 지형과 풍경을 감상했다. 코스 중간에는 제로그램 제품 및 진안 특산물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미션 퀘스트 이벤트도 마련돼 즐거움과 몰입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마이산 명인명품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저녁 시간 명인명품관과 잔디광장 일원에 각자의 텐트를 친 참가자들은 ▲LNT(Leave No Trace) 환경 교육 ▲벚꽃 아래 버스킹 공연 ▲채색 부채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정크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환경 보호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문화의 멋을 함께 즐겼다.
한 참가자는 “4월의 진안은 벚꽃과 맑은 자연이 어우러져 너무도 아름다웠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백패킹을 실천하며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안의 생태자원이 가진 매력을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여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안=전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