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주 올림픽 유치' 위한 차별화적인 전략에 속도를 냈다.
전북자치도는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8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정부 및 IOC 심사 자료 작성, 경기·비경기 시설 자료 제작' 중심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이어진다.
용역은 IOC 컨설턴트 등록 국제스포츠이벤트 업체인 ‘(주)모노플레인’이 맡아 수행한다.
해당 업체는 국제스포츠 유치·운영·마케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과 콘셉트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전북만의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 IOC 규정과 국제 유치 동향, 경쟁 도시들의 사례를 분석하며 차별화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자리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전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K-컬처 전 세계적 확산 가능성과 연계한 브랜드 전략이 제안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림픽 유치는 지역 성장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전주의 시민의식과 전통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민과 국민 모두의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