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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의 새로움 바람 분다…'전북교육 바람개비' 결성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관철하는 역할 맡을 것"
전북의 현장 교사들이 교육주권자로서 전북 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기 위해 '전북교육 바람개비(가칭)'을 만든다.

전북교육 바람개비 준비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전주중북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창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4년짜리 교육정책은 정권에 흔들리고, 교육감은 권력과 선거에 매몰된 채 교사와 학생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며 "전북교육 위기를 날마다 마주하는 현장 교사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기본권조차 허용되지 않은 교사들이 침묵의 틀을 깨고, 이제는 교육주권자로서 직접 나서려 한다"며 "이번 발대식은 전북교육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현장에서 출발한 대안적 비전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흐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교사들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는 점에서 문제 의식을 느끼고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관철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노동조합과 무관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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